▶ 재무상태표의 의의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히 보고하기 위해서 보고 기간 종료일 현재의 모든 자산, 부채 및 자본을 나타내는 정태적 보고서로서 기본재무제표의 하나이다.
기업의 재무 상태란 경영자본의 운용 상태와 조달 원천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재무상태표 차변에는 조달된 자본의 구체적인 운용 상태(자산)를 표시하여 경영 활동을 파악할 수 있게 하며, 그 대변에는 자산의 조달 원천(부채와 자본)을 표시하여 재무 활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재무상태표는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자산)과 그 자원에 대한 채권자와 주주의 청구권(부채와 자본)을 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재무상태표를 통하여 기업의 재무 상태를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되며 정보이용자는 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재무상태표는 정보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 위해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
▶ 재무상태표의 작성 기준
1. 구분 표시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및 자본으로 구분하고 자산은 유동자산 및 비유동자산으로, 부채는 유동부채 및 비유동부채로,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으로 각각 구분된다.
2. 총액 표시
자산과 부채는 원칙적으로 상계하여 표시하지 않는다. 다만, 기업이 채권과 채무를 상계할 수 있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채권과 채무를 순 액 기준으로 결제하거나 채권과 채무를 동시에 결제할 의도가 있다면 상계하여 표시한다.
3. 1년 기준
자산과 부채는 1년 기준으로 하여 유동자산 또는 비유동자산, 유동부채 또는 비유동부채로 구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재고자산, 매출채권 및 매입채무 등 운전자본과 관련된 항목들에 대해서는 1년을 초과하더라도 정상적인 영업주기 내에 실현 혹은 결제되리라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동으로 분류한다. 1년을 초과하는 유동자산, 유동부채 금액은 주석으로 기재한다.
4. 유동성배열법
재무상태표에 기재하는 자산과 부채의 항목배열은 유동성배열법에 의함을 원칙으로 한다.
5. 잉여금의 구분
자본잉여금은 주식발행초과금과 기타 자본잉여금으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이익잉여금은 법정적립금, 임의적립금 및 미처분이익잉여금(또는 미처리결손금)으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6. 미결산 항목 및 비망계정의 표시 금지
가지급금 또는 가수금 등의 미결산 항목은 그 내용을 나타내는 적절한 과목으로 표시하고, 대조계정 등의 비망계정은 재무상태표의 자산 또는 부채 항목으로 표시하여서는 아니 한다.
▶ 재무상태표의 유용성과 한계
1. 유용성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자산과 구성 내용 및 유동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 실체의 경제적 자원이 누구로부터 조달된 자금으로 취득되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손익계산서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 재무상태표는 자산의 수익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2. 한계
재무상태표의 모든 항목이 공정가치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므로 재무상태표상의 모든 자산과 부채는 보고 기간 종료일 현행 가치를 나타내지는 못한다. 측정이 어려운 자산은 재무상태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인적자원 등 측정이 어려운 항목은 자산으로 공지되지 않는다. 재무상태표 작성 시 자의적인 측정 기준이 사용되기도 한다. 즉, 자산 등을 평가하는 경우에 자의적인 측정 기준에 의존하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기본 요소의 측정
측정이란 재무제표의 기본 요소에 대해 그 화폐 금액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측정을 위해서는 그 측정 대상이 되는 일정한 속성을 선택해야 한다.
▶ 측정 속성의 종류
1. 취득원가(역사적원가)
자산을 취득하였을 때 그 대가로 지급한 현금, 현금등가액 또는 기타 지급수단의 공정가치, 부채의 경우에는 그 부채를 부담하는 대가로 수취한 현금 또는 현금등가액을 말한다.
2. 공정가치
독립된 당사자 간의 현행 거래에서 자산이 매각 또는 구입되거나 부채가 결제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교환가치로서, 해당 자산에 대해 시장가격이 존재하면 이 시장 가격은 당해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의 측정치가 된다. 자산의 매각과 부채의 결제 또는 이전에 관한 공정가치는 현행 유출가치라고 하며, 자산의 구입에 대한 공정가치는 현행원가라고도 한다.
3. 기업특유가치
자산의 기업특유가치는 기업 실체가 자산을 사용함에 따라 당해 기업 실체의 입장에서 인식되는 현재의 가치를 말하며, 사용 가치라고도 한다. 부채의 기업특유가치는 기업 실체가 그 의무를 이행하는데 예상되는 자원 유출의 현재가치를 의미한다.
4. 상각 후 금액
유효이자율을 이용하여 당해 자산 또는 부채에 대한 현재의 금액으로 측정한 가치를 말한다.
5. 순 실현 가능 가치(이행 금액)
자산의 순 실현 가능 가치는 제품이나 상품의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의 추정 판매가격에서 제품을 완성하는데 소요되는 추가적인 원가와 판매 비용의 추정액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 측정 속성의 선택
일반적으로 취득 시점에서는 자산의 취득원가와 공정가치가 동일하다. 그러나 취득 시점 후에는 양자가 달라질 수 있으며, 또한 취득원가는 사용 가치와도 동일하지 않다.
재무 활동으로 보유하게 되는 금융자산과 금융부채의 일부 항목들은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므로 이들 항목에 대해서는 시장가격에 의한 공정가치 측정이 가능하다.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경우는 그 성격에 따라 취득원가, 순 실현 가능 가치, 역사적 현금수취액 또는 이행 금액이 회계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유형자산 등 비유동자산의 경우는 취득원가에 기초하여 측정된다.
▶ 현재가치의 측정
공정가치나 기업특유가치와 같은 자산, 부채를 측정하는 데 이용되는 속성들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에 기초하고 있다.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측정하여 신뢰성 있는 자산, 부채의 측정치를 얻기 위해서는 미래의 기간별 현금흐름 예상액, 화폐의 시간가치 그리고 미래 현금흐름에 관한 불확실성(위험)의 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미래 현금흐름 예상액은 발생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크기와 그 발생확률을 반영하는 현금흐름의 기대치이다. 화폐의 시간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 과정에서 항상 할인율의 일부로 반영된다. 위험은 발생할 수 있는 각 미래 현금흐름 크기와 그 현금흐름의 기대치 차이 등에 관한 것이며, 그러한 차이의 분포가 넓을수록 위험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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